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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보험 급여비에서 약값의 비중은 무려 34%나 됩니다. 그런데 이런 약값이 제조회사에 따라 최고 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안질환에 쓰이는 안약의 보험 약값은 제약회사에 따라 세 가지입니다. 동일한 성분의 1cc 값은 최고 6986원에서 최저 300원까지로 무려 23배나 차이가 납니다. 한 위궤양 약값도 제품별로 9배에서 20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종일(약사): 이해가 안 되는 얘기고, 이것은 시정이 돼야 되겠죠. 도저히 이해는 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이런 상황은... ⊙기자: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심화되자 최근에 와서야 뒤늦게 약값의 거품 제거에 나섰습니다. 약값 편차가 이렇게 심한 348개 품목에 대해 약값 인하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또 이 달 안으로 500개품목에 대한 약값의 실사를 끝내고 추가로 7% 정도의 약가 인하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약계에서는 약값 인하 조치가 사용빈도가 낮은 약들에 집중돼 재정 절감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더구나 한 해 약값으로 지불되는 4조 5000억원 가운데 얼마가 부당 지급됐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기(보건복지부 보험관리과장): 특정 의약품을 집중적으로 처방하는 요양기관이라든지 이런 데에는 실사하고 연계를 해 가지고 약값 사후 관리를 강화할 그런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약값을 심의 의결하는 건강보험재정 심의위원회가 최근 표류하면서 약값의 편차를 줄이는 일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