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인질 시신 부검…무릎·등에 총상 _인쇄 가능한 학교 빙고로 돌아가기_krvip

지난 1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뒤 숨진 독일인 기술자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양 무릎과 등에 총상이 발견됐다고 독일의 한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일간 빌트 암 손타그는 안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뤼디거 디드리히의 시신이 지난 26일 쾰른에 도착했으며 부검 결과 먼저 무릎에 총상을 입은 뒤 다시 등에 총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당뇨병을 앓았던 디드리히는 납치된 뒤 건강 악화로 이동이 어려워지자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부검을 담당한 법의학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몇 가지 검사를 더 거친 뒤 8월 첫째주 쯤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디드리히와 함께 납치한 독일인 인질 루돌프 B.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히며 그는 병든 데다가 세상으로부터 잊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