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구성 ‘속도’…이르면 오늘 발표_아메리스타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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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비대위를 아직 다 꾸리지 못한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일정과 상관없이 비대위원 인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지도부 공백 상태를 오래 둘 수 없다는 판단인데, 이르면 오늘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휴 마지막 날 긴급 회의를 소집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대위 구성을 미룰 것인지 고민했지만, 예정대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일로 예정된 권성동 원내대표 후임 선출과 다음 주 대정부질문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비대위 구성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법원의 판단을 보고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오히려 안정적이지 않냐는 의견도 없진 않았지만 (법원 판단이) 언제 내려질지 모르기 때문에 마냥 공백 상태로 갈 순 없겠다."]

인선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는데, 이르면 오늘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지역 안배'와 '통합'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모는 9명에서 10명 정도.

원내·외 인사를 두루 포함 시킬 계획입니다.

지난 법원 가처분 결정을 고려해 '주호영 비대위' 위원들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기존 비대위원들은 대부분 바뀔 것 같아요. 일단 원칙적으로는 전원 바꾸는 방침으로 비대위원장님께서 구상하고 계시는 걸로..."]

'정진석 비대위'를 서둘러 띄워 당을 안정시킨단 구상이지만, 가처분 일정이 핵심 변수입니다.

당장 내일(14일) 첫 심리가 열리는데 이번에도 가처분이 받아들여 진다면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국민의힘은 비상 상황을 명시한 당헌 개정안을 법원이 인정하느냐가 관건이 될 거로 보고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는 내일 법원 심문에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