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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소도시가 재정난으로 시 공무원을 사실상 전원 해고하고 시 서비스를 외주로 해결할 계획이어서 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LA 바로 남쪽의 작은 도시 메이우드 시의회는 지난 21일 시 행정담당관과 시 검사, 선출직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해고하고 경찰을 비롯한 시 공공서비스를 인근 시 정부에 맡기는 계획을 승인했다. 시 관리들은 재정이 바닥났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구 4만5천명에 일반기금 예산 규모가 1천10만달러인 이 도시는 최소 45만달러의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이 도시는 그동안 경찰을 비롯한 시 업무와 관련한 소송들이 워낙 많아서 앞으로 더는 시 업무와 관련한 보험에 들지 못하게 됐다. 미국에서 보험 없이 시 업무를 보는 것은 소송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다음 달부터 메이우드의 경찰 서비스는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담당하고, 시청 운영을 비롯한 다른 시정 서비스는 이웃한 벨 시가 맡게 된다. 이렇게 시 운영을 외주에 맡기면 연간 16만4천375달러의 예산이 절약된다고 시 관리들은 전했다. 펠리페 아기레 시의원은 벨 시에 외주를 주는 것이 시민에게 기존의 공공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