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유엔 건물 피폭…구호품 창고에 화염 _전국 등록 보너스 베팅_krvip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북부의 가자시티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면서 유엔기구 단지와 병원, 언론사 입주 건물 등을 무차별적으로 포격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30대가 넘는 전차들과 공격 헬기의 지원 사격 아래 가자시티 도심으로 진격해 들어가 박격포와 대전차 미사일로 맞선 하마스 무장조직과 개전 이후 가장 격렬한 시가전을 벌였습니다. 가자시티의 중심부로부터 1.5 킬로미터 근방까지 진입한 이스라엘군은 도심 내 주요 건물들에 포탄을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단지가 피폭돼 직원 3명 이상이 다치고, 수 백 톤 분량의 구호품 창고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측은 폭탄이 떨어진 유엔단지 내 건물에는 7백여 명의 난민이 피난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대변인은 이번 포격과 관련해 모든 구호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휴전 중재차 이스라엘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 등에게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유엔 단지 외에도 가자시티 내 알-쿠즈 병원에도 포탄 3발이 떨어져 약국 병동이 불에 탔고, 환자 400여 명을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TV 방송사와 로이터 통신 등이 입주한 알-슈루크 타워도 포격을 받아 아부다비 TV의 카메라기자 등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