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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강원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강원도 남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내일(9일)까지 강원 영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휴연 기자, 현재 그곳 호우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의암댐 상류 소양강변에 나왔습니다.

오늘(8일) 춘천은 하루종일 비가 오지 않다가 저녁 무렵부터 이슬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이 늦어지면서 빗줄기는 굵어졌다 얇아졌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길어지면서 하천마다 유량이 증가하고 한강 수계 댐이 방류량을 늘려 강 물은 불어난 상탭니다.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밀려오면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기셉니다.

현재 원주와 횡성, 영월과 정선, 평창에는 호우경보가, 중남부산지, 중부 산지와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강원 북부산지와 양구, 홍천과 인제, 춘천, 화천, 철원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8일) 0시 이후 강수량은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50밀리미터 이하로 적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9일)까지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100에서 300밀리미터,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한 시간에 최대 20에서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나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은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강원지역에는 지난달 말부터 적은 곳은 270밀리미터에 많은 곳은 7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산사태 위험이 커지자 산림청도 강원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 계신 분들은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한탄강이 범람하면서 침수피해를 겪은 철원지역 이재민들은 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복구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소양강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영상편집:김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