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대통령 지난 2월 최태원 SK회장 독대”_빙고 비디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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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월 비공개 면담을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박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총수 7명과 독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대통령이 지난 2월 최 회장을 독대한 사실이 확인돼 어제(13일) 소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K스포츠 재단이 설립된 직후다.

검찰은 지난 주말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통령 독대 자리에서 재단 운영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는지, 출연금 모금 과정에 압력과 대가성이 있었는 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7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공식 간담회를 갖고 재단 설립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주요 대기업 총수 7명과는 비공개로 독대했다. 최 회장은 당시 교도소 수감 중이었기 때문에 대신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박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지난 12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SK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111억원을 출연해, 삼성그룹(204억원), 현대기아차그룹(12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지원 규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