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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간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가 오늘(12일) 펴낸 '2015년 HIV/AIDS 신고현황'을 보면 지난해 HIV와 AIDS 누적 감염인이 1152명 늘어 총 감염인은 만502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섰다.

새롭게 감염된 사람 가운데는 20대가 33.3%로 가장 많았고, 특히 20대에서 40대가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된 환자 모두는 성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고, 수직감염이나 수혈 또는 혈액재제에 의한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HIV는 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다. 인간 체내에서 생존하고 증식하면서 감염인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HIV에 걸렸다고 모두 에이즈 환자는 아니다. HIV 감염인 중 면역체계가 손상, 저하됐거나 감염 중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난 사람이 AIDS 환자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HIV·AIDS 유병률이 낮은 국가에 포함되지만,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예방 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료 익명 검사 서비스를 민간과 공공 의료기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소 신속 검사 확대, 자가 검진 키트 시중 판매 등을 통해 조기검진을 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