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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국민을 경악케 만들었던 어제 전방 초소의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서 오늘 오전 중간수사결과가 발표됩니다. 어제는 일단 우발적 범행으로 발표됐지만 조사가 진행되면서 계획적인 범행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먼저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우발보다는 사실상 계획적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우선 김 일병이 수류탄 한 발과 탄창 두 개를 찬 채 내무반으로 들어가 총을 훔쳐 화장실로 간 뒤 수류탄 안전핀을 뽑고 장전도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어 김 일병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진 뒤 자신은 밖으로 빠져나왔고 체력단련장에서 소대장을 쏜 뒤 상황실로 가 후임 소대장을 향해 쐈지만 후임 소대장은 문을 닫아 화를 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일병은 이어 취사장으로 가 병사 한 명을 쏴 숨지게 하고 다시 내무반으로 가 총을 난사한 뒤 다른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초병들에게도 사격을 하려 했지만 총알이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당시 적의 공격인 줄 알았던 다른 초소 근무자들이 김 일병을 보자 경계를 강화하라고 해 김 일병은 순순히 초소로 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화를 면한 후임 소대장은 군복 입은 사람이 총을 쐈던 것을 기억하고 김 일병 등 군복차림의 병사 5명을 모아 다그친 끝에 김 일병으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의혹은 여전합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후임 근무자를 깨우기 위해서 내무실에 들어왔습니다. ⊙기자: 그렇지만 대개 상황병이 후임 근무자를 깨우는 전방초소 근무수칙상 군의 발표는 석연치가 않습니다. 특히 범행동기로 알려진 언어폭력이 과연 총기난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인지, 10여 분간 총기를 난사한 김 일병을 단번에 범인으로 지목했던 병사는 왜 없는지도 선뜻 납득이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군 수사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관련의혹이 제대로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