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난에 나무로 난방…공해 급증_아베베팅은 믿을만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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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그리스에선 공해 문제가 심각합니다. 경제난에 나무 뗄감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입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짙은 연무가 그리스 아테네의 밤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아크로폴리스 주변도 조명 불빛이 예전만 못해졌습니다. 미세 먼지 농도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평소 수치보다 최고 3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호흡기 질환 위험이 커지며 그리스 환경부 등 관계 부처들은 비상 회의를 열고 시민들에게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일리오풀로스(질병관리센터 의사) :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기 오염은 겨울 들어 나무 땔감을 이용한 난방이 급증하며 나타났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경제난에 세금을 더 거둬들이고 기승을 부리는 가짜 휘발유를 막기 위해 가짜 휘발유 제조에 쓰이는 난방용 중유의 세금을 40% 올렸습니다. 그나마 소득이 줄어든 서민들은 기름 가격이 급등하자 나무를 때며 겨울을 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아나블라비(연금 생활자) : "(대기 오염이) 물론 걱정되지만 (기름값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그리스 정부는 기름값을 내리지 않겠다고 밝혀 추위가 계속될 앞으로 두 달간 대기 오염은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