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PPA 감기약 파동 질타 _사무 구조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국회 보건복지위는 오늘 김근태 복지부 장관과 심창구 식약청장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PPA 성분 감기약 판매금지 처분 과정에서 드러난 식.의약품 안전체계의 난맥상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일반의약품인 감기약의 유통중지와 폐기처분이라는 엄청난 조치를 취하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상급기관인 복지부가 안이한 대응을 했다며 강도높게 질책했습니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미국에서 PPA 성분에 대해 복용중단 권고조치를 내린 후 2년 뒤에야 식약청이 조사에 나선 것은 제약사의 재고판매를 위한 시간 지연 의도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PPA 감기약 관련 심의를 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이 복지부 차관인데도 심의 결과가 나온 지난달 28일 이후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진 31일까지 복지부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고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PPA 성분 감기약 판매금지 발표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문제점을 시인하고 앞으로 의약품 안전심의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일부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도된 심창구 식약청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국민불안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