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여권단독으로 70건 처리(종합-대체) _누가 종려나무나 고린도전서를 얻었는가_krvip

국회는 오늘 오후 여당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은행법 개정안등 계류중인 70건의 법률안을 처리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여당측은 의원총회 중인 한나라당 의원들의 참석을 한시간 반 동안 기다린 뒤 야당의 불참통보와 함께 곧바로 회의에 들어가 법률안 심사보고를 서류로 대체하는등 절차를 생략한채 70여건의 법률안을 20분만에 일사천리로 처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민생관련 법안처리는 실력저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오늘 법안처리 직후 당3역회의를 열어 내일 본회의에서는 교원노조법과 한일 어업협정 비준동의안등 쟁점안건과 규제개혁법안 등 77건을 의장직권으로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측은 이 가운데 법사위원회에 계류중인 45건의 규제개혁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회의를 시도했으나 야당의원들이 몰려가 저지하는 바람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총직후 국회 본관앞 계단에서 안기부 정치사찰과 여권의 법안 단독처리 규탄 집회를 갖고 안기부장 파면과 여당의 법안단독처리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내일과 모레 여당측이 한일 어업협정 비준동의안과 쟁점법안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