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정부 ‘포경 재개’ 발표에 거센 반발_지출하기 전에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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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과학 연구용으로 고래를 잡겠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에 대해 국제 사회의 반발이 거셉니다. 미국과 호주 등이 잇따라 우리 정부에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나마에서 열린 국제 포경 위원회의 이목은 온통 한국의 고래잡이 허용에 쏠렸습니다. 미국 정부는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포경 재개 발표를 매우 우려한다며 한국 정부와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포경 반대론자인 호주의 길라드 총리는 외교적으로 문제를 삼을 것을 주한 호주 대사에 지시했습니다. <녹취> 길라드 (호주 총리) : "포경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과학적 목적을 위한 포경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뉴질랜드와 파나마 정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등도 포경 발표를 비난하며 우리 정부의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포경 반대 국가들은 일본이 지난 86년 과학 연구목적으로 포경을 시작했지만 상업용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국제포경위원회는 덴마크령 그린란드 원주민의 포경 기한 연장 요청을 부결하고 고래 고기가 중금속 오염으로 인체에 해롭다는 결의안까지 채택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비난여론이 거세지면서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국제 포경위원회에서 고래잡이 허용이 승인을 받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