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결과... 여권3석, 야권4석_온라인 게임 포키 물과 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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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어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를 놓고 여야는 또 자기들 입맛대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사상 최악의 투표율이 국민이 정치권에 보낸 마지막 경보라는 사실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명암이 완전히 엇갈린 이번 선거결과를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지환 기자 :

이번 선거에 정치적 생명을 걸었던 여야 총재급 거물들, 모두 사지에서 생환하므로써 원외라는 멍에를 벗고 당내 위상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국민회의의 조 대행은 특히 내년 전당대회까지 2인자로서의 위상이 굳건하게 있지만 거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승리함에 따라서 부담도 안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조순 한나라당 총재는 최각규라는 강원도의 정치거물을 압도적인 표차로 눌러 기세가 등등, 강원도에서 정치적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총재 경선에서도 입지를 넓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은 수원 팔달에서 일어났습니다. 정치 초년생으로 현역 최연소 의원이 될 한나라당의 남경필 당선자는 선친인 고 남평우 의원의 지역구와 임기를 동시에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서울 서초갑에서 여유있게 승리한 한나라당의 박원홍 당선자도 여당 통장과 박찬종이라는 정치 거물을 패퇴시켰습니다.

한나라당의 부산 불패 신화를 깬 자민련의 김동주 당선자도 이변의 주인공, 12 13대 의원이자 5공 청문회 스타였기도 했던 그는 이번에 3선 의원으로 권토중래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국민회의의 노무현 부총재도 지난 총선에서 연속 고배를 마시다 6년만에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를 통해 화려한 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북갑에서 당선된 한나라당의 박승국 당선자는 3전 4기의 주인공. 12, 13, 15대 총선에서 연속으로 차점으로 낙선하다가 이번에 소원을 풀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