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형배 복당 주장, 꼼수 탈당 자인…국민 우습게 아는 처사”_솜사탕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국민의힘이 무소속 민형배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염두에 둔 발언에 대해 “꼼수 탈당이었음을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오늘(7일) 논평에서 “민 의원이 ‘복당’ 운운하고 나선 것은 사실상 꼼수 탈당이었음을 자인한 셈이고, 국민을 기만한 것뿐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어떤 목적을 위해서였다 하더라도 꼼수로 점철된 과정을 정당화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물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그들만의 입법 폭주 달성을 위해 의회 정신까지 짓밟으며 자행했던 수단이니 더욱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체계를 뒤집는 ‘검수완박’ 법안은 법사위, 본회의, 국무회의까지 일사천리로 처리됐고, 단 1%의 여야 협치도, 민의도 없었다”며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보았고 지방선거 결과는 민심의 엄중한 심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애초에 민 의원은 비교섭단체 몫의 안건조정위원이 될 자격이 없었다”며 “(민 의원이 복당 의사를 밝힌 건) ”국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이었던 민 의원은 지난 4월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처리 당시 탈당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무소속 의원으로 안건조정위원회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민 의원은 지난 6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복당할 것“이라며 ”아직 당에서 복당하라고 요청이 들어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