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식품 우리나라도 비상 _상파울루의 포커 매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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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우리나라도 비슷한 처지라는 점입니다. 다이어트붐을 타고 2, 3년 전부터 마약 성분의 살 빼는 약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남대문 수입상가입니다. 살 빼는 약을 찾자 눈에 익은 알약을 내놓습니다. 중국산 살 빼는 약의 대명사 안비납동편입니다. 한 알마다 20mg이 넘는 펜플루라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펜플루라민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인 식욕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복용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네 미용실까지 퍼져 있을 정도입니다. ⊙피해 주부: 미용실 갔다가 살 빼는 약이 좋은 게 있다고 해서 며칠 먹었는데 어지럽고... ⊙기자: 역시 살 빼는 효과가 좋다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태국산 다이어트약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캡슐약은 중추신경 흥분제이고 하늘색 알약은 신경안정제입니다. 당연히 인체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피해 여성: 입이 바짝바짝 타고 열이 나고 또 가슴을 큰 바위로 누르는 것 같았어요. ⊙기자: 이처럼 건강에는 치명적이지만 한 달에 10kg 이상을 빼준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해마다 그 유통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살 빼는 마약만 모두 45만 정, 노출의 계절 여름까지 겹쳐 마약성분 살 빼는 약이 한층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