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미국에서는 무려 3천5백만명이 넘는 고혈압 환자들이 있습니다마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아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이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늘 고혈압 관리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해서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건강 정보가 될 것 같아서 그 내용을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국제부 백선기 기자입니다.
⊙백선기 기자 :
고혈압은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병과 뇌졸증은 물론 콩팥과 각종 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오늘 발표한 고혈압에 대한 새로운 지침은 그 위협을 막자는데 있습니다. 첫번째로 18살 이상은 혈압을 체크할 것을 권합니다. 최고 혈압이 130 최저 혈압이 85 사이는 괜찮습니다. 139에서 89 사이 부터가 고혈압에 해당됩니다. 이 경우 1년에 한번씩 점검해 봐야 됩니다. 치료법은 운동과 저지방 식이요법이 권장됩니다. 140에서 90 그리고 159에서 99 사이는 2개월 마다 검진해 봐야 됩니다. 당뇨병이 없다면 체중감량과 운동이 권장됩니다. 160에서 100이 넘는다면 한달에 한번씩 체크해야 되며 당뇨병이 없다면 약물요법을 권합니다.
⊙로첼라 (美 국립보건원 박사) :
의사가 혈압이 정상이라 할때 이는 혈압이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지 결코 치료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백선기 기자 :
의사들은 혈압을 정상으로 낮추는 것이 성인병 치료의 시작이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