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여야 의혹 관련 실명 거론 _페루의 카지노 기술 지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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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각종 의혹 제기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야당 의원들은 이용호 게이트의 배후라며 여권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고 나섰고 여당에서는 야당 총재의 대선자금 관련 의혹으로 맞받았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야당 의원들은 이용호 씨 금융 비리 사건의 몸통이라며 여권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안경률(한나라당 의원): 정학모, 김홍일 의원을 등에 업고 대리권력을 행사하면서 각종 이권과 인사권에 관여하고 인사청탁에 관한 교통정리도 하고 있다는데 사실인지. ⊙유성근(한나라당 의원): 정학모 사장이 김홍일 의원을 수행해서 제주도에서 2박 3일간 휴양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김경재(민주당 의원): 이회창 총재께서는 지금까지 수년 동안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 신원조회 하고 그리고 사전에 만나고 커피 마시고 식사하십니까? ⊙기자: 여당 의원들은 야당 총재와 관련한 폭로로 맞섰습니다. ⊙윤철상(민주당 의원): 주진우 의원이 푸른상호신용금고에서 이회창 총재의 대선자금 및 공천헌금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이 시중에 파다한 실정입니다. ⊙기자: 당사자인 김홍일 의원과 정학모 씨는 각각 기자들과 만나 이용호 씨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야당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여운환 씨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공개석상에서 인사를 나누었을 뿐 별도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과 정 씨 그리고 권노갑 전 의원은 자신들의 실명을 거론한 야당 의원들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야당 의원들의 주장을 면책특권을 악용한 근거없는 의혹부풀리기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