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고향의 정’ 가득 품고 집으로_부모님은 일해서 돈을 벌어_krvip

<앵커 멘트> 방금 보신 축산 과학원 직원들이 보면 더 마음 짠할 뉴슨데요. 오랜만에 가족과 만난 귀성객들은 고향의 넉넉한 정을 듬뿍 느낀 하루였습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공원 묘지에는 조상 묘를 찾은 사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절을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인터뷰> 노성준(경기 안산시 부곡동) : "못 보던 가족들도 보고 조상님들 묘지도 찾고 좋습니다."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집안 어른께 새해 첫 절을 올립니다. 어른들은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건넵니다. 삼대가 모여 흥겨운 윷놀이 판을 벌입니다. 푸짐한 차린 음식 상... 마음도 넉넉하고 흥겹습니다. <인터뷰> 이명옥(충북 청원군 문의면) : "내 딸 자식들, 아들 다 그냥 행복하고 공부 열심히해서 훌륭한 사람 됐으면 좋겠어요." 한없이 포근하고 정겨운 고향... 다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녹취> "저희 가 볼게요." <녹취> "그래 잘 가서 살어. 우리 딸, 우리 함 서방도." 버스 터미널은 벌써 귀경을 서두르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서수연(충북 청주시 모충동) : "잘 쇠고 지금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즐겁고 재미있었던 설날이었습니다." 긴 연휴에 일찍 섬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도 고향의 정을 듬뿍 안고 다시 일터를 찾아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