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 “北 폭염에 농업피해 심각…열사병 사상자도 발생”_빈 팬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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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작물에도 피해가 생기고 있으며 열사병으로 일한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4일(현지시간) 발행한 북한 폭염 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적십자회는 지난 2일 IFRC 평양사무소 측에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등 2개 지역에 최근의 폭염으로 인해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적십자회 지역 사무소의 초기 경작피해 보고를 인용해 함경남도 금야군의 경우 옥수수밭이 총 62㏊, 논은 56㏊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평안남도 신양군에는 이보다 더 많은 70ha, 성천군에서는 136ha의 옥수수밭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 중에서는 열사병으로 인한 사상자도 보고됐다고 보고서는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열사병 피해를 막기 위해 농민들의 작업 시간은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로 바뀌었으며, 장마당(farmers' markets)의 개장시간은 기존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로 늦춰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적십자회는 농업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이동식 물펌프 등을 투입할 계획이며, 국가비상재해위원회 등 북한 당국의 기관과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IFRC는 보고서에서 "북한 적십자회는 현재 파악 가능한 정보를 토대로 IFRC의 '재난구호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는 인도주의적 요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긴급자금 지원 요청이 있으면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북한 적십자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대내용 매체를 동원해 주민들에게 고온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