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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동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투신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서초동 검찰청 인근 건물에서 투신했습니다.

피의자 이 모 씨는 광동한방병원 관계자로, 광동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러 검찰청을 나간 이 씨는 변호사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수사관의 신고로 경찰이 주변 지역을 수색해, 검찰청에서 400미터 정도 떨어진 12층짜리 건물에서 이 씨를 찾아냈습니다.

[건물 경비원/음성변조 : "와장창 소리가 나더라고. 깨진 조각이 (건물) 뒤에 떨어져 있어. 경찰하고 같이 갔지. 같이 올라가서 확인했다고."]

이 씨는 다행히 건물 중간에 설치된 창고 지붕 위로 떨어져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투신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조사하기에 앞서 어제 오전 광동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광동제약이 특정 업체에 광고 일감을 몰아주고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전북 완주에서는 가정집에 불이 났습니다.

집주인은 바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15분쯤엔 서울파이낸스센터 건물이 정전됐다 한 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정전으로 승강기 10여 대의 작동이 멈춰, 시민 열 명이 갇혔다 119에 구조됐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건물 내부 설비의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