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건설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를 분양 받은 분들께 반가운 소식입니다. 정부출자기관인 대한주택보증은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를 석달안에 공사를 재개하거나 입주예정자에게 분양대금을 되돌려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건설업체의 부도로 1년 가까이 방치된 한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분양 보증을 받는 이 아파트는 그 동안 공사를 재개할 업체선정과 입주지연에 따른 보상문제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돼 왔습니다. 이처럼 공사가 중단됐거나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14만 천여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부도난 아파트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사재개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된 대한주택보증은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에 대해 공사가 중단된 지 3개월 이내에 다른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를 계속하지 못하면 입주자에게 분양대금을 모두 되돌려 주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사를 재개한 업체가 입주를 지연시킬 경우 그 기간만큼 피해보상도 해주기로 했습니다.
⊙ 백준부 상무 (대한주택보증) :
분양보증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누구나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입자보를 강화하고 이를 통하여 주택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박상현 기자 :
그러나 높은 할인율을 적용 받기 위해 분양대금을 정해진 일정보다 미리 낸 중도금 등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보호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