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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장마가 일찍 끝난 뒤 시작된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사망자도 나타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한 농촌 마을.

이곳에서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이 지역의 최고기온은 33.8도.

사망자의 체온은 40도를 넘어서서 사망원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습니다.

전북 남원에서도 80대 노인이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폭염 경보 속에서 제초 작업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

땀을 많이 흘려 발생하는 일사병은 두통, 어지러움, 구토 증상을 보이지만 그늘에서 물을 마시면서 쉬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반면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고 의식을 잃기도 하는데, 심하면 숨질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자의 67%는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김성춘/창원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장 : "무더위에 과도한 노출을 삼가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실로 방문하여 치료받아야 합니다."]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내린 뒤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