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여름엔 관리 더 주의…음료수 ‘독’_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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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관리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더위를 식히려고 마신 음료수가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찌는듯한 여름, 거리를 걷는 시민들은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에게 설탕 성분이 함유된 음료수는 자칫 독이 될 수 있습니다.

20년 째 음식조절과 운동으로 꾸준히 혈당을 관리하며 당뇨병과 싸우고 있는 박상하씨.

여름철을 맞아 수분 보충때문에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하(당뇨병 환자) :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니까 뭘 마셔야 하거든요. 그런데 아무거나 못 먹고 음료수는 골라마셔야 하니까."

콜라 한 캔과 이온 음료 한 병에 들어 있는 당 성분은 무려 각설탕 10개 분, 때문에 음료수에 있는 당 성분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혈당이 올라가면 다시 목이 마른,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또 덥다고 맨발에 샌들이나 운동화를 신어 발에 쉽게 상처가 날 수 있는데, 작은 상처도 당뇨환자에게는 궤양으로 이어지는 '당뇨발'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현정(내분비내과 교수) : "작은 상처가 궤양이 되고 심해지면 절단을 해야되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전문의들은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발을 자주 씻고 말리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