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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법원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키는 바람에 민원 서류를 떼려던 시민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되면서 주민센터가 북새통입니다. 무인 민원 발급기에도 오류 메시지가 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전국 지자체와 주민센터의 가족관계등록부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연말정산용 서류 준비를 하려던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송태주(서울 공덕동) : "재적등본 좀 필요해서 왔는데 전산이 마비돼서 불편한 점이 많아요." 대법원 서버와 연결된 20여 곳의 민원 발급 컴퓨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감염된 피씨들이 평소보다 수백 배 많은 가족관계등록부 발급 요청을 보내자 대법원 서버에 과부하가 걸렸고 그 결과 모든 가족관계 발급 업무가 마비된 것입니다. <인터뷰> 서울00동 주민센터 관계자 : "대법원 사이트가 열리지 않아서 발급이 안 돼서 신청서를 받아가지고 우리가 일을 처리한 뒤 연락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대법원은 일단 좀비 PC가 많지 않았던 만큼 디도스 공격과의 연관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대법원 관계자(음성 변조) : "저희 대법원만 특정해서 노렸는지 그 부분은 좀 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무인발급기를 쓰는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업무도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과 현금 자동입출금기까지 과부하로 오후 한 때 작동되지 않은 등 민원 업무에 큰 불편을 겪은 연휴 끝 첫 날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