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쌓아 주민 왕래 막아 _ㅋㅋㅋ 포커용 인형_krvip

담 쌓아 주민 왕래 막아 _선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앵커: 임대와 분양아파트가 함께 들어선 단지에 철제 담장을 설치해 양쪽 아파트 주민은 물론 어린이들의 친구 사이까지 갈라놓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5000여 가구가 입주한 재개발 아파트단지 한가운데 철제 담장이 처져 있습니다. 분양받은 아파트와 서민들이 사는 임대아파트를 갈라놓는 담장입니다. ⊙분양 아파트 어린이: 친구 집에 놀러가려면 쪽 돌아가야 하니까 힘들고 친구와 잘 사귀지도 못하고... ⊙기자: 먼 길을 삥 둘러가는 데 지친 어린이들은 곡예를 하듯 높은 담장을 넘나들다 다치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황보추(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작년 연말쯤에는 아이들이 떨어져서 발목을 삔 사례도 한 건인가 있었어요. ⊙기자: 서울의 다른 재개발단지에도 없던 철조망이 생겼고 임대아파트 2동이 격리됐습니다. ⊙임대아파트 어린이: 5분에서 7분 정도 걸리고 지금은 학교 가는 데 15분 정도 걸려요. ⊙기자: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분양아파트의 집값이 떨어질까 봐 담을 쌓아 자녀들의 친구사이도 멀어졌다고 하소연합니다. ⊙박덕신(임대아파트 주민): 임대아파트하고 분양하고 경계선이 필요가 있느냐, 철망을 다 쳐놓고... 그래서 이건 이유불문하고 이것은 철거가 되어야 하지 않느냐... ⊙기자: 앞으로 아파트 한 동을 함께 있도록 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도 이런 상황이라면 먼 나라 얘기일 뿐입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