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테러범 살인죄 기소…전 세계 애도 물결_프라도 캐빈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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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2곳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49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범행 하루 만에 살인죄로 기소됐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에는 반흑인, 반무슬림주의자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사원 2곳에 대한 무차별 총격으로 49명을 숨지게 하고 40여 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 28살의 호주인 브렌턴 테런트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총격 장면을 스스로 17분이나 인터넷 생중계했던 테런트는 법정에서도 고개를 꼿꼿이 든 채 무표정했습니다. [판사 : "(테런트 씨), 당신은 당신의 이름을 비롯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어떤 것에 대한 비공개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 당국은 용의자들이 왜 이슬람사원을 특정해 공격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범행 직전 반이민선언문을 인터넷에 올렸던 용의자 테런트의 경우,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를 여행한 뒤 변했다'고 친구들은 전했습니다. 또 범행에 사용된 총들에 흑인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던 이탈리아인의 이름, 과거 이슬람 제국에 맞서 싸웠던 유럽 영웅의 이름 등이 적혀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5정의 총이 모두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으로 취득된 것으로 밝혀져 총기 규제론도 불거졌습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 "총기 면허를 획득하고 총기들을 취득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이 사건에) 관련돼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총기 법은 바뀔 것'이란 점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각국 정상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터키 등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서구의 이슬람 혐오주의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