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바이든, 북한 문제 뒷전에 밀어놓고 있어”_베타 산화 기능_krvip

미국 뉴욕타임스가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뒷전에 밀어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7일, '바이든은 북한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에 미국은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를 시도하는 교과서적인 접근을 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북한이 벌인 6건의 무기 시험은 지난해 전체 시험 건수와 같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안보리 제재는 무산됐고,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2016년 11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북한이 워싱턴의 국가안보에서 최고 우선 순위가 돼야한다'고 조언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뒤로 제쳐둔 것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도 주한미국대사를 지명하지 않고 있고, 북한은 아프간과 우크라이나, 이란 문제 등에 집중하는 바이든 행정부를 더 자극하고 있다는 게 뉴욕타임스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과의 협상 경험이 풍부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등이 대북 외교를 주도하는 방안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3월 9일 한국 대선과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이 다가올수록 도발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