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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꼭짓점댄스만을 전문으로 추는 아마추어 댄스팀에 최근 공연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수원 농협중앙회 인계동지점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꼭짓점 댄스팀 '댄싱아리(단장 진민식대리)'. 지난 3월 월드컵을 앞두고 직원 몇 명이 모여 꼭짓점댄스를 배워보자고 나선 것이 댄싱아리의 탄생 배경이다. 이후 꼭짓점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직원들의 참여가 늘어갔고 자체 공모를 통해 농협 마스코트인 '아리'의 이름을 빌린 댄싱아리팀이 탄생했다. 댄싱아리는 지난달 6일 빨간색 유니폼과 머플러까지 갖춘 복장으로 농협경기지역본부 광장에서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첫 공식공연을 가져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월드컵송'과 '사랑하는 우리농촌' 등의 곡에 맞춰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 실력을 발휘한 댄싱아리에 이후 농협 행사에 공연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열리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는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교육 과정에 감칠맛나는 동작과 음악이 가미되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달초까지 벌써 10차례의 공연을 펼친 덕에 댄싱아리의 소문은 외부 기관으로까지 퍼져갔고 21일에는 인계동성당의 요청으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열린 본당의 날 행사에 7명의 꼭짓점댄스 춤꾼이 특별 파견돼 1시간동안 춤 교육과 공연을벌였다. 댄싱아리는 앞으로도 농협 조합원이나 농업인들의 행사에 초청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즐거운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인계동지점 엄범식 총무과장은 "댄싱아리는 처음에는 직원들의 활기찬 직장 생활을 목적으로 탄생했는데 공연을 통해 인기가 올라 스타가 됐다"며 "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 불러주면 어느 곳이나 달려가 신명난 춤판을 벌일 작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