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서 압수보관한 컴퓨터 49대를 오늘(17일) 교회로 다시 옮겨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석에는 포렌식 전문 경찰관 39명 등 조사 인력 97명이 참여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에서 대구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명단을 비롯해 복음방과 동아리방 등 교회 관련 시설과 집단 주거지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애초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서 데스크톱 48대, 교회 간부 자택에서 노트북 1대 등 컴퓨터 49대를 압수 보관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이 신천지 총회본부 서버와 연동돼 교회 밖에서 파일을 열지 못하자 오늘 컴퓨터를 다시 교회로 가져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계약이 끝난 보안 프로그램을 어제 재구매하는 등 행정조사에 협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자료량이 방대해 분석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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