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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 일손이 부족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최근엔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에도 농사를 짓는 시설하우스 농가가 더 큰 걱정입니다.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박을 재배하는 이 시설 하우스 농가는 겨울철이 되어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일손이 없어 수천 제곱미터씩이 되는 농사를 대부분 부부가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희망 근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손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양시중(시설 하우스 농가): "광주권에서 그분들을 모시고 와서 농사일을 해야 하는데, 그분들을 구할 수가 없고 희망 근로 사업이 시골 인건비보다 높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려는 농가도 많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고용지원센터를 찾은 한 농가는 벌써 3번째 헛걸음입니다. <인터뷰>김명성(시설 하우스 농가): "3월 달에 신청해 보라고 하는데 그때도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하네요."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는 농가가 입국 허가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보다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경제 위기로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위해 외국인 입국자 수를 크게 줄이면서 사정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농축산업의 경우 사업장 이동이 제한돼 외국인 노동자들이 꺼리는 것도 인력 부족에 한몫합니다. <인터뷰>하종인(광주 고용지원센터 팀장): "농축산업 같은 경우는 한번 신청한 사람이 계속 근무를 하고 제조업 같은 경우는 사업장 변경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화 속에 갈수록 부족해지는 농촌 일손, 외국인 노동자들의 힘을 빌려 농사를 짓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