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국회 정상화…여야 특검 연장 대립_카지노 해변의 고래 가닥_krvip

닷새 만에 국회 정상화…여야 특검 연장 대립_포커 플레이어 포스 두 이구아수_krvip

<앵커 멘트>

여야가 환경노동위원회 사태로 파행을 빚었던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지만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둘러싼 대립은 여전합니다.

야4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을 거듭 압박하며 연장 승인을 요구했고, 여당은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며 정면 대응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닷새만에 국회 상임위 일정을 정상화하면서 오전부터 상임위들이 열리고 있지만 특검 수사 연장을 놓고는 여전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야4당은 황교안 권한대행과 여당에 특검 수사 연장 수용 의사를 밝히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4당이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것은 특검 연장과 개혁 입법을 위해서라며 황 대행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황 대행에게 내일까지 특검 연장에 대한 답을 달라고 압박했습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조속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데 다른 야당과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헌법재판소 심판 이후에도 특검을 계속하는 건 대선용 정치 수단에 불과하다며 특검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야 4당의 특검 연장 시도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하며, 특검 연장 문제는 전적으로 황 대행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야권은 특검 연장이 불발되면 수사 기간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을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가 강대강으로 충돌할 수 있는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