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빗길에 버스 추락…10여 명 사상 등 피해 속출_팔 카지노 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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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대구경북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빗길에 버스가 미끄러지며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외버스가 도로 밖 비탈면에 뒤집혀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뚫고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4시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담당 경찰/음성변조 : "빗길에 미끄러져서 그런거예요.램프(굽은 도로) 구간이고 속도를 조금 내셨나봐요. 램프 구간에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자주 나거든요."]

또 경북 구미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 5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포항에서는 비바람에 가로등이 넘어졌고, 고령에서도 담벼락이 무너져 80대 노인이 다치는 등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 3백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본격적인 피해집계가 시작되면 시설물 파손과 낙과 등 태풍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밤사이 태풍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대구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대부분 정상화되고 도로통제 구간도 속속 해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