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중국 우려에 10,000선 붕괴_레오나르도라모스 포커_krvip

뉴욕증시, 유럽·중국 우려에 10,000선 붕괴_포커 실수_krvip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 심화, 중국의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에다 미국의 경제지표까지 나빠지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 만선이 또 다시 붕괴됐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68포인트, 2.6% 떨어진 9,870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만선을 회복한 이후 20일만에 다시 만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나스닥은 3.8%나 폭락했고 S&P500 역시 3.1%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4월 경기 선행지수가 대폭 하향 수정돼 세계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따라 유럽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도 다시 제기됐고, 여기에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까지 더해졌습니다.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52.9로 한달 전 62.7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특히 3개월 간의 상승세가 마감됐다는 점이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이에따라 채권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끝난 유럽증시도 3개월래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3.1%, 독일 3.3%, 프랑스는 4%나 추락했습니다. 월초의 급락세를 벗어나,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증시가 또다시 출렁거리며 세계경제의 불안심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