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개인신용정보 불법조회 _은퇴한 은행원은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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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들이 고객의 신용정보를 불법적으로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기업체에서는 실수였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금융 당국은 영업활동을 위해서 무단조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에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최경주 씨는 이달 초 누군가 대출목적으로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확인해 보니 거래 관계도 없는 삼성캐피털에서 최 씨의 동의도 없이 신용정보를 조회한 것입니다. ⊙최경주(회사원): 잘못 된 게 아니냐 그랬더니 잘못된 거 없다, 잘못된 거 없고 지금까지 삼성 내부에서는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그렇게 계속 해 왔고... ⊙기자: 이에 대해 회사측은 영업직원의 실수였을 뿐 불법조회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5월 현대자동차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직원 중 누군가 고객의 신용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해 항의를 받았지만 어느 지점에서 누가 했는지 조차 밝혀내지 못할 만큼 시스템이 허술했습니다. ⊙박성식(현대자동차 부장): 그 당시에 시스템이 좀 미비점이 발생해서 그 부분은 추적을 하는 데 실패했었습니다. ⊙기자: 당사자의 사전 동의없이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현행법상 명백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기업체들의 신용정보 무단조회 사실은 올들어서도 금융감독위원회에 여러 차례 적발됐습니다. ⊙한복환(금감원 신용감독국 팀장): 판촉활동을 위해서 개인신용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한 사실이 저희 감독원에 인지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기자: 고객을 보호해야 할 대기업이 오히려 알몸 들여다 보듯 개인의 신용정보를 훔쳐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