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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전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여성 한명이 숨졌는데, 단순한 화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여성의 몸에서 흉기에 찔린 자국이 여러 개 발견돼, 화재를 위장한 살인 사건이 아닌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 내부가 불에 타 폐허로 변했습니다. 어제 대전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 내부를 모두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자매가 세들어 살던 이곳에서 언니 25살 신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아가씨가(여동생이) 안에 언니가 있으니까 신고 좀 해달라고, 불났다고. 그래서 신고한 거지요." 그런데 경찰이 시신을 검안하다, 숨진 신씨의 몸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을 4곳이나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살인 사건을 위장하기 위해 집안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육종명(대전 둔산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 상황으로 봐서는 단순 화재사가 아닌 타살로 의심되는 사건으로도 저희가 판단을 하고" 또 불이 나기 전 누군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주변 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하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