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들어 하루 신규 확진 최다…거리두기 2단계 격상_무료로 돈 버는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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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신규확진자는 681명으로, 이틀째 6백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지난해 1차 유행 이후 1년여 만에 하루 기준으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누적 확진자도 비수도권 가운데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레(5일)부터 2단계로 격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올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 왜 이렇게 많이 늘었죠?

[기자]

네, 대구시가 밝힌 신규 확진자는 모두 74명입니다.

지역 감염이 73명, 해외 유입이 1명입니다.

하루 기준 확진자 수론 신천지 교회 관련 연쇄감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3월 19일 97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바' 형태의 주점 관련입니다.

지난달 31일 종업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종업원과 이용객 등 34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주점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접객 종업원을 두는 등 유흥주점과 유사하게 영업을 해왔고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됐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대구 북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15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60명을 넘었습니다.

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산발적인 연쇄감염 등도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러면서 대구 누적 확진자도 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방역당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구시는 앞으로 열흘이 확산 차단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말인 모레(5일) 0시부터 오는 20일 자정까지 16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이 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게 되었다는 불가피성을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누적 확진자가 서울, 경기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구시가 긴급 조치에 나선 겁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대구에서는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유흥, 단란주점을 포함한 유흥시설 5종 전체와 노래연습장 등에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집니다.

방역 당국은 유흥시설과 바(bar)형태의 일반음식점 등에 대해 고강도로 단속과 점검을 벌이고 위반할 때엔 영업정지나 수사기관 고발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김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