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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3명이 숨졌습니다. 불은 15분만에 꺼졌지만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져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층 짜리 모텔 건물이 시커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창문을 통해 유독가스가 끊임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길은 15분 만에 잡혔지만 인명피해가 불의 규모에 비해 컸습니다. 투숙객 37살 김 모 씨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27살 허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허 모 씨 (부상자): "비상구 같은 건 찾아볼 수 없었고, 창문도 사람이 나가기 힘들 정도로 작아 보였습니다." 화재 당시 모텔 안에는 모두 7명의 투숙객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투숙객 2명은 인근 주민들의 도움으로 창문을 통해 옆 건물로 빠져 나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객실 수가 40여 개에 이르는 이 모텔은 3년 전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습니다. 건물 마감재가 가연성 재질이었기 때문에 작은 불길에도 극심한 유독 가스가 뿜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환기가 되지 않아 순식간에 가스가 모텔안에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광수 (목격자): "건물 내부 벽이 스티로폼이고, 바닥은 카페트인 걸로 아는데, 불이 났을 때 연기가 많이 났어요." 경찰은 건물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방화 가능성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