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카메라 피하려다 잇딴 대형사고 _게임에서 승리하는 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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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무인단속 카메라가 오히려 대형 교통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운전자들의 무리한 운전습관이 주된 원인이지만 단속시스템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취재에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대구에서 발생한 5중 추돌사고 현장입니다.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고 현장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지난달 진주에서 40명의 사상자가 난 대형사고 현장. 단속 카메라 앞쪽에서 운전자가 급제동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과연 단속 카메라가 원인일까.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 앞에서 달리던 차량의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단속 카메라가 과속 방지보다는 위험한 급제동을 유발할 수도 있는 셈입니다. ⊙정오휴(운전자): 무인단속기 때문에 앞 차가 급작스럽게 정지하게 되면 뒤에서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해서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죠. ⊙기자: 단속예고 표지판도 문제가 있다는 게 대부분 운전자들의 생각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과속경고표지판이 이처럼 맨 갓길에 조그맣게 설치돼 있다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과속이 주로 이루어지는 1차로나 2차로에서는 보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원영재(경장/고속도로 순찰대): 간혹 외지인이라든가 초행길 운전자들이 그걸 미처 예상치 못하고 그걸 발견해 가지고 급브레이크를 밟다보면 뒤에서 추돌하는 사고가 간혹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자: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400여 곳에 설치돼 있는 무인단속카메라. 과속을 막으려다 오히려 대형 사고를 부르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