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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속 4대강 공사 마무리
-달라진 4대강의 모습은?
-홍수 대비 보 설계에 문제점 발견
-역행침식과 재퇴적 문제도 해결 과제


 
 2년여의 갈등과 논란 끝에 4대강 사업 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다. 4대강에는 16개의 보가 새로 들어섰고 강바닥에서는 남산 9배 크기의 엄청난 양의 모래가 준설됐다. 강변에는 천7백 km길이의 자전거 도로가 생겼고 수변 공원 등 편의시설이 250군데나 생겨났다. 갈수기 바닥을 드러내기도 했던 강은 수심 2미터~7미터 정도로 물이 가득 차게 됐다. <시사기획 KBS 10>은 이처럼 4대강 사업으로 달라진 강의 모습을 살펴보고 현지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4대강 사업의 효과와 함께 남은 문제점은 없는지도 점검했다. 정부는 준설 효과로 지난 여름 4대강 주변의 홍수 피해가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 실제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를 따져봤다. 또 보에 물을 채워질 경우에도 과연 홍수에 안전할지도 검토했다.
   
 100년 빈도의 비가 왔을 경우 낙동강 하류 함안보는 보에 달린 수문 3개를 모두 열어도 보 상류에서 계획 홍수위를 넘게 된다는 점을  찾아냈다. 계획 홍수위는 강에 어떤 구조물이 들어서더라도 넘지 말아야할 수위이다. 제방의 안전을 위해 어떤 경우에도 넘지 않도록 정해 놓은 수위이기 때문이다.
 
 낙동강 칠곡보도 문제가 발견됐다. 칠곡보에 달린 수문 3개 가운데 2개 이상 문제가 생겨 열리지 않을 경우 계획 홍수위는 물론 ‘제방여유고’ 2미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방 여유고는 천재지변으로 계획홍수위를 넘더라도 절대 넘쳐서는 안되는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여유치를 둔 것이다. 칠곡보는 수문 3개가 모두 열리지 않을 경우에는 아예 제방이 넘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4대강 사업을 지지하는 일부 전문가들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계획홍수위나 제방여유고를 넘는다면 보 설계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보 설계의 경우 정상적인 상황에서 100년 빈도의 비를 견디도록 설계하는 것이지 수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 등 비정상적인 상황까지 고려해서 설계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사기획 KBS 10>은 또 지천의 침식과 재퇴적 실태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와 대책을 짚어본다.

■ 취재 : 홍사훈, 이영진
■ 촬영 : 이성림, 이호
■ 방송 일자 : 2011. 11. 1 (화) KBS 1TV (밤) 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