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값 부담·매출 감소…자영업자 직격탄_인쇄 능력을 위한 편지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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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요.


달걀을 많이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은 수익감소 등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전 계란빵 장사를 시작한 장상일 씨.

하루 100개가 넘는 계란빵을 팔지만 요즘엔 수익이 거의 없습니다.

재료비의 절반 가량인 계란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 손님이 점점 줄어드는 점도 고민입니다.

<인터뷰> 장상일(계란빵 매장 운영) : "달걀도 닭에서 나오는 거니까. 그것 때문에 병이 있을까 봐 안 사 먹는 건지, 그렇게 많이 팔리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최근 계란 값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이처럼 계란을 많이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많게는 하루 2천 개의 계란을 쓰는 카스텔라 매장입니다.

재료비의 80%가 계란값이다보니 최근 가격 급등을 버틸 수가 없습니다.

결국 이 매장은 지난주 제품 가격을 7천 원으로 천원 올렸습니다.

<인터뷰> 모태규(카스텔라 매장 운영) : "다시 AI(조류인플루엔자)가 안정화되면 저희도 카스텔라 단가를 낮출 예정입니다."

최근 계란 값 파동의 근본 원인인 조류인플루엔자는 아직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