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큰 폭 하락 _송아지를 얻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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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입니다. 대구 전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한 달이 다 돼 가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시 수성구의 이 아파트는 최근 한 달 사이 32평형의 매매가가 1000만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전세가격은 최고 3000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매물만 나올 뿐 수요는 거의 없습니다. ⊙안옥란(공인중개사): 매매가 안 되니까 전세로 놔달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도 안 나가요, 전세도 안 됩니다. ⊙기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이전에 가격이 급등했던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최근 한달 사이 1000에서 2000만 원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초기 계약률이 30%를 넘기지 못해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수는 2000여 가구로 지난 10월에 비해 한 달 사이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권오인(대한공인중개사협회 이사):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은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에 반영이 되어서 동반하락하는 추세가 내년 봄까지 계속 떨어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기자: 이처럼 아파트 가격거품이 빠지면서 아파트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