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출구전략 우려로 소폭 하락_분명 젊었을 텐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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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 발표 등으로 유동성 회수조치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26포인트(0.2%) 하락한 10,038.3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2.39포인트(0.22%) 하락한 1,068.13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147.87로 3.00포인트(0.14%) 떨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 보낸 증언 자료에서 연준의 출구전략은 지나치게 낮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금리를 손대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돼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08년 12월 이후 0.5% 수준으로 묶여 있는 지준율이 인상될 경우 다른 금리들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반드시 금리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와 주가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한 가능한 구제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은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프랑스 일간 르 몽드지는 프랑스와 독일이 11일 열리는 유럽 정상회의에서 구제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견조한 실적상승을 예상한 듀폰사는 주가가 1.52% 하락했고 캐터필러사도 0.71% 하락했다. 반면 금리인상 가능성 덕분에 JP모건은 1.2%,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38%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