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때 119 구조대에 극적 구조된 장징홍군 한국방문 희망_빙 질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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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소년


⊙ 황현정 앵커 :

지난해 타이완 대지진때 우리 119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던 장징홍 군을 기억하십니까? 그때 전 가족을 잃은 장 군은 요즘 은인의 나라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조재익 기자입니다.


⊙ 조재익 기자 :

지난해 9월 진도 7.3의 강진이 타이완을 강타했습니다. 우리나라 119 구조대는 무너진 아파트 잔해더미에서 6살난 한 어린이를 구조했습니다. 부모와 두 여동생을 모두 잃고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장징홍 군, 지금은 큰아버지 집에 살고 있습니다. 장 군은 밝고 장난기 많은 유치원생 모습입니다.


⊙ 이반 (장징홍 군 할머니):

불쌍해서 내가 눈물을 흘리면 징홍이가 울지 말라면서 오히려 위로해 줍니다.


⊙ 조재익 기자 :

장 군은 요즘 자전거 타기와 그림 그리기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진의 악몽을 잊기 위한 것인지 모릅니다. 장래 화가가 되고 싶다는 장징홍 군이 그리는 그림마다 한국의 119 구조대원의 모습이 들어있습니다.


- 이 옷이 어떤 옷이에요?

⊙ 장징홍 군 :

한국 옷이에요.


⊙ 조재익 기자 :

장 군은 한국의 119 구조대가 선물했던 구조대원 옷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 장더우조 (장 군 큰아버지) :

한국에 가 보고 싶다고 자주 말합니다. 119 구조대원도 보고 싶다고 하고..


⊙ 조재익 기자 :

타이완 난터우에서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