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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후 영동고속도로.

관광버스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터널 앞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서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고 맙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 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봉평터널에서 57살 방 모 씨가 몰던 버스가 승용차 등 차량 5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2살 이 모 씨 등 20대 여성 4명이 숨졌습니다.

또 이 차량을 몰던 운전자 26살 김 모 씨가 크게 다치고,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15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부상자(경기도 용인시) : "차가 지그재그로 있어가지고 동생을 안고 있었고, 딱 박았어요, 벽 같은데."

사고가 나자 경찰과 도로공사가 이 구간을 통제하고 차량들을 우회시키면서, 영동고속도로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상습 정체구간으로, 경찰은 달려오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서행하던 차량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