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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최근 국내산 항공료를 대폭 올렸습니다. 약속도 안 했다는데 인상률이 12% 정도로 같고 노선별 비행기 가격도 서로 똑같습니다. 지금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여부를 조사중입니다. 안세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제주도에서는 항공료 인상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제주 칼호텔에서 농성을 벌였고 제주도 의회의 의원들은 항의 표시로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항공요금이 오르면 제주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기 때문입니다. 서울 제주간 항공요금은 6만 9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6000원 올랐습니다. 가격인상 후 실제로 제주도로 가는 여행객이 줄었습니다. ⊙김인재(여행사 제주여행 담당): 특히나 수학여행, 졸업여행단들 학생단체들이 작년에 비해서 한 50% 이상 감소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여행사에서는 실질적으로 저희도 여행객들을 모집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기자: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25개 노선의 비행기 값이 평균 12% 올랐습니다. 올 물가인상 목표 4%에 3배나 됩니다. 항공기를 자주 타는 승객들은 불만이 큽니다. ⊙이영택(서울-대구 한 달 4회 왕복): 어떤 합당한 근거가 제시가 되지 않고 짧은 동안에 너무 오르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기자: 두 항공사는 탑승률과 임금, 지점수, 보험요율 그리고 항공기 도입 조건까지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는데 유독 요금만은 국내선 25개 노선이 똑 같습니다. 승객들은 바로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인상시기도 매번 비슷합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에, 아시아나 항공은 2주일 뒤인 지난 2일 각각 가격을 올렸습니다. 두 항공사가 밝힌 인상이유도 똑 같습니다. 적자누적과 기름값 인상, 환율상승입니다. 그러나 두 항공사는 정확한 원가내역을 공개하라는 시민단체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과 시민단체들이 두 항공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박용훈(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따라서 요금을 올리는 것보다 요금을 인상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시장의 점유율을 제고시켜서 더 큰 손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답함하지 않고서는 따라서 올릴 이유가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장조사와 법률검토를 마치는 대로 담합여부를 심판할 예정입니다. 공정위는 담합의 증거가 확인될 경우 법대로 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