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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부분 정지)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40분(미 동부시각)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포인트(0.03%) 하락한 20,934.3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포인트(0.15%) 오른 2,387.70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4.96포인트(0.41%) 높은 6,072.57에 움직였다.

시장은 미 의회의 예산안 통과 영향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미 의회는 오는 9월 30일까지 운용할 예산안에 합의함에 따라 셧다운 위기를 면하게 됐다. 지난주 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 동안 운용될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예산안에는 15억 달러의 국경 안보 비가 포함됐다. 다만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국경 장벽을 건설하는 데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명시됐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2개월째 증가하지 않은 데다 물가 상승세도 둔화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0.0%)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증가를 밑돈 것이다. 3월 개인소득은 0.2%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3% 증가를 전망했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3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내려 2016년 2월 이후 처음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8% 올랐다. 2월에는 전년 대비 2.1% 상승해 2012년 3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5년 만에 처음으로 연준의 목표치 2%를 넘어선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월에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WSJ 조사치는 전월 대비 0.0%, 전년비 1.7% 상승이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를 모면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며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가 증시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날 유럽지역 증시가 휴장함에 따라 뉴욕증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아시아와 유럽 금융시장은 대부분 노동절로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이어져 하락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7% 하락한 48.95달러에, 브렌트유는 0.81% 내린 51.63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4%와 63.6%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