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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대 정권에서의 북한에 송금한 돈은 모두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조치 이후 송금 액수가 급격히 줄면서 북한은 최근 관광 재개 협상에 매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98년 이후 올해까지 북한에 송금된 돈은 모두 4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 정부 당시 송금된 금액은 13억 4,500만 달러. 금강산 관광대금으로 4억 2천만 달러, 교역대금 4억 7천 6백만 달러 등입니다. 참여정부 때는 더 많은 14억 천만 달러가 송금됐습니다. 관광대금은 1억 2천5백만 달러로 줄었지만,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이 활발해지면서 크게 늘어났습니다. 현 정부는 임기 절반인 지난 6월까지 모두 7억 6천5백만 달러가 송금됐습니다. 관광대금은 1,800만 달러로 급감했지만 남북 교역이 활성화된 결과입니다. <인터뷰>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이명박 정부 들어서 북한에다 들어가는 현금이 너무줄어서 북한이 불만이고 남북관계가 경색이 되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정 반대이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부의 5.24조치로 돈줄이 막히면서 북한은 극심한 달러 기근에 직면했습니다. 세습 진행과정에서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에 집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조봉현(박사) : "주민 지지 얻기 위해서는 주민 기본적인 생활 필수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필요한 통치자금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북한은 오는 15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자 접촉을 제의했지만 정부는 관광객 피격 사과와 신변안전 보장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