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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연재해와 사고, 감염병 등 우리는 늘 대형재난의 위험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엔 재난의료를 전담하는 시스템이 없어, 의료진조차 사고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책을 알아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현장을 지휘하는 응급의료소가 마련된 건 사고 발생 2시간 뒤입니다.

그사이 부상자들은 부상 정도에 대한 판단 없이 무작정 구급차에 태워졌습니다.

그저 부상자 후송에만 급급했던 겁니다.

이처럼 현장에 응급의료소 설치가 늦어진 건 평소 재난을 전담하는 의료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이 요청하면 그제서야 민간병원이 현장에 보낼 응급의료팀을 꾸립니다.

<녹취> 장혁재(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행동도 훈련도 좀 알아서 잘 해서 유사시에 우리가 요청하면 언제든지 달려와라 라는 식의 바람섞인 기대에 의존한 재난대응시스템이죠."

현장에서 부상 정도를 파악해 적시에 의료진과 장비가 갖춰진 병원으로 환자를 후송해야 사망자와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재난의료를 전담하는 병원이 필요합니다.

사고 현장에 즉시 재난의료팀을 파견하고 중증 환자를 후송해 치료할수 있습니다.

평상 시에는 재난의료팀이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합니다.

심한 외상과 화상, 정신 장애 등을 겪는 재난 환자들을 위한 장기 치료도 담당합니다.

<녹취> 공하성(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재난과 관련된 통합의료체계를 구축해서 외상부터 정신치료까지 총괄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날로 늘어가는 대형 재난, 재난 의료를 전담하는 기관 설립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