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티베트 통제 불능될 경우 물러날 것” _베토랑 부동산_krvip

<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는 티베트 사태가 통제 불능상태가 될 경우 자신은 물러날 것이라며 폭력을 통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방문 사흘째인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티베트의 폭력이 통제할 수없는 상황이 되면 자신이 할수있는 유일한 선택은 물러나는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자신은 독립국가를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폭력은 전적으로 잘못됐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달라리 라마는 그러나 자신이 티베트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하고있다는 중국정부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의 지난 12일 첫날 강연회에는 무려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미국 방문기간내내 비폭력운동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21세기를 '대화의 100년'으로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달라이 라마(13일): "서로 간의 이익이 충돌하거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가장 현실적이고 유일한 해결 방법은 비폭력의 대화입니다. " 달라이 라마는 그러나 각국 지도자들의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불참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중국을 자극하지는 않았습니다. 미 백악관의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은 티베트 사태를 이유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책임회피의 구실이라고 밝혀 중국과 정면대립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